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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슬도낭만포차’ 첫 운영...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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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9일 울산 동구 슬도 주차장 일원 '슬도 낭만포차' 8개의 포장마차에서 시민들이 음식을 시켜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구청제공  
 

울산 동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슬도 ‘낭만포차’가 19일부터 매주 3차례 운영에 들어갔다. 슬도 주차장 일원에 마련된 낭만포차는 가을 밤바다와 먹거리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와 함께 벌써 동구의 ‘핫’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좁은 길목과 주차난에 혼선


19일 오후 6시께, 슬도로 들어가는 굽은 골목길에는 차들로 북적북적 거렸다. 진입로에서 ‘낭만포차’ 코앞까지 한 시간 가량 걸렸다.

‘낭만포차’는 8개의 집 모양 간이 건물이 마주 보고 있었고 사이사이에 12개의 테이블이 마련됐다. 음식은 가게마다 적혀있는 주문 판을 보고 가게 앞에서 주문하는 방식이다. 주문한 음식을 받고 빈자리를 찾을 수 없어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 하지만 이도 쉽지 않아 바닷가에 진을 치고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며 음식을 먹어야 했다.

#가을밤 바다 ‘낭만’으로 가득

해가 지자 바다에 어둠이 내리고 슬도 일대의 밤바다 풍경이 가득 펼쳐졌다. 낭만포차를 꾸미는 전구들과 파도 소리는 가을밤바다의 낭만을 더했다.

친구들과 포차를 찾았다는 김모(23·동구)씨는 “친구랑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포차가 너무 매력적일 것 같아 찾았다. 앞으로 이런 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낭만포차’ 홍보 더욱더 절실

낭만포차 안내소 앞에는 설문조사 뒤 인증사진을 보여주면 기념품을 준다는 글이 적혀있었다. 하지만 막상 SNS에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인증한 사람의 수는 많지 않았다.

권모(54·여·동구)씨는 “우리같이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SNS를 잘 안 하니깐 저런 걸 한다고 해도 참여를 안 하게 된다”며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나 응모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근에 많은 관광지로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아

낭만포차 인근의 성 끝 벽화마을, 소리체험관, 힐링 쉼터, 어린 왕자 동상, 슬도 등대 등 일명 사진 ‘스팟’과 관광지들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오기 안성맞춤인 장소다. 주민들이 직접 벽화 그리기에 참여해 조성된 벽화마을은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눈에 띈다. 소리 체험관은 입체영상관과 소리 체험실, 야외전시관, 산책로 등이 마련돼 가족끼리 즐기기 좋은 장소다. 이날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유족 많았다.

이모(53·북구)씨는 “가족끼리 저녁에 바다를 많이 찾는 편인데 이번에 슬도에서 포차를 연다고 해서 방문했다”며 “생각보다 운치도 너무 좋고 가을 밤바다라 찝찝한 것 보다 기분이 너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슬도 낭만포차’는 내달 10일까지 4주간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슬도 주차장에서 열리며, 운영 시간은 금요일은 오후 5시~11시, 토·일요일에는 오전 11시~오후 11시까지다. 단 날씨가 좋지 않거나 재료가 소진될 경우 운영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슬도 낭만포차가 낭만 동행 슬도 바닷길 투어의 주요 콘텐츠인 만큼 방문객에게 야경이 아름다운 슬도를 알리고, 바다를 보면서 야외에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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