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설 연휴 기간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귀성·귀경객의 교통안전 및 편의 제고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특별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시는 교통 상황 관리, 교통 정보 제공 등을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구·군과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심야 도착 승객의 연계 수송을 위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5개 노선(127번, 307번, 401번, 527번, 1713번)을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심야까지 연장 운행한다.

KTX 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 5개 노선(5001∼5005번)도 설 당일 심야까지 연장 운행한다.

실시간 교통정보, 버스 노선이나 막차 등 버스 정보는 울산교통관리센터 누리집(http://www.its.ulsan.kr), 버스정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판(VMS), 울산버스정보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23일에는 승용차 요일제를 임시 해제하고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은 8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한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울산에서 연중 상시주차가 허용되는 전통시장은 구역전시장, 새벽시장, 언양시장, 덕하시장 등이고 도로여건 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곳은 신정시장, 수암시장, 야음시장, 울산번개시장 등이다.

주차 허용 전통시장 현황은 행정안전부(www.mois.go.kr), 경찰청(www.police.go.kr),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한 한시적 주차가 허용되지만 소화전으로부터 5m이내,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소 10m이내, 횡단보도 등 허용 구간 외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단속이 강화된다.

23일부터 27일까지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주변 차량 흐름에 지장을 초래하는 차량을 지도하고, 설 당일에는 성묘객 편의를 위해 옥동공원 및 하늘공원 묘지 주변 교통질서를 관리할 계획이다.

또, 교통안전관리를 위해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운행 및 친절서비스 특별교육, 주요 구간 과적차량 단속을 실시하고 도로정비·응급복구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귀성·귀경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광역교통 수송력을 증대하여 KTX는 5,830석, SRT는 6,970석을 각각 증강해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 연휴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교통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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