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로 가득한 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항만의 운영 및 화물 운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통합물류 플랫폼 '체인포털'(ChainPortal)의 서비스를 오는 4월 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체인포털은 그동안 BPA가 별도로 제공하던 물류정보 서비스를 한 자리에 모아 부산항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대표 서비스로는 ITT 운송시스템, 터미널 정보조회 서비스 등이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ITT 운송시스템’은 효율적인 타 부두 환적을 위해 선사·운송사·터미널운영사·운송기사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단방향 정보 전송으로 터미널운영사는 선제적 작업 준비의 어려움과 함께 운송사는 효율적 배차의 어려움으로 터미널운영사, 운송사, 운송기사 모두에게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

이에 따라 BPA는 부산항 신항에 ITT 운송시스템을 우선 적용해 터미널의 혼잡도 개선과 생산성 향상, 컨테이너 반출입 차량의 대기시간 감소, 복화운송 증대, 배차효율 상승 등을 유도할 예정이다.?또한 하반기에는 북항으로 확대해 블록체인 플랫폼의 적용범위를 부산항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PA는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준비 중인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 구축사업'도 연내 완료해 부산항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BPA 진규호 물류정책실장은 “앞으로 개발되는 모든 물류정보를 지속적으로 통합해 ‘체인포털’을 부산항을 넘어 우리나라 대표물류서비스로 자리매김, 스마트 항만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류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