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담당 실?국장과 경찰청,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지역안전지수 개선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울산시가 감염병, 자살, 범죄, 화재, 교통사고, 생활 안전 등 6개 분야별 핵심 지표 건수 등을 최근 평균보다 10% 이상 줄여 안전지수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울산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0년 지역 안전지수 개선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울산 지역 안전지수는 2018년까지 8개 특·광역시 중 서울 다음으로 높은 2위권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2019년 감염병, 교통사고, 화재 등 3개 분야에서 전년도보다 등급이 떨어져 4위권으로 밀려났다.

세부적으로는 감염병 3등급(2단계 하락), 화재 3등급(1단계 하락), 교통사고 4등급(1단계 하락) 등이며 자살(3등급), 범죄(2등급), 생활안전(3등급) 분야는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받았다.

울산시는 올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전국 최고 수준 안전지수 달성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지역 안전지수 등급이 하락한 감염병, 화재, 교통사고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난 부분에 대한 컨설팅에 들어가는 등 체계적인 분석과 함께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다.

새롭게 정한 목표중 생활안전 분야는 지난해 생활안전 구급 건수(2,764건)의 10%를 감축한 2,488건을 목표로 설정했다.

감염병분야는 사망자의 42.6%(2019년)를 차지하는 결핵사망률 감소 방안을 추진해 최근 3년간(2017~2019년) 평균 사망자 수 37명보다 10% 적은 34명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또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자살분야는 최근 3년간(2016~2018년) 평균 사망자 수(290명)의 10%를 줄인 261명으로 설정했다.

교통사고분야 음주운전, 신호위반 등 교통사고 취약분야 단속을 강화해 지난해 사망자 수(53명)의 10%를 줄인 48명을 감축 목표로 설정했다.

화재분야는 공동주택 화재감시 강화 등을 통해 최근 3년간(2017~2019년) 평균 사망자 수 및 발생 건수의 10%를 감축한 사망자 3명과 발생건수 768건으로 설정했다.

5대범죄는 경찰기동대를 ‘형사기동대’로, 치안서비스 부족 지역에 ‘이동경찰센터’를 운영해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또 이날 도출하는 개선 방안을 시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전제일 도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지역 안전지수 개선에 시정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안전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런 모든 노력을 합치면 반드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가 안전과 관련한 감염병, 자살, 범죄, 화재, 교통사고, 생활 안전 등 6개 분야에서 국가 주요 통계 등을 활용, 전국 지자체 안전 수준을 산출하고 전국 시·도 안전 정도를 등급화해 매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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