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와 북부경찰서는 26일 북구청 상황실에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 북구청 제공.  
 

울산 북구와 북부경찰서는 26일 북구청 상황실에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북구의 안전한 거주환경 조성 및 범죄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관련 정책사업 및 업무 지원 △각종 사업 추진 시 자문 및 성과분석, 범죄예방 교육 등 지원 △지역 역량강화와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 및 지원 등을 위해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북구는 제도적 기반구축 및 관련 업무 지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추진, CCTV와 보안등 등 기반시설 정비를 담당하고, 북부경찰서는 지역 범죄예방 진단 및 분석자료 제공, 순찰 등 범죄예방에 협조하기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셉테드 컨설팅 시행, 범죄예방교육 등을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북구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CPO경찰관을 현장에 투입해 원계초 인근 원룸안심마을을 시작으로 여성안심귀갓길 재정비, 양정동 노후주택가 정비, 온누리공원 및 명촌공원 정비 등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상호협력하여 추진 중”이라며 “관내 다른 지역도 범죄예방진단 후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셉테트(CPTED)는 시·공간적으로 예측이 어려운 범죄를 환경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조치다. 사방에서 자연감시가 가능한 곳에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고, 가스배관을 타고 건물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외벽에 방지판을 설치하며, 인적이 드물거나 어두운 곳에 CCTV와 보안등을 설치하는 사업이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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