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일 기준 최근 나흘사이 부산 장례식장발(發) 감염 등으로 1,015명이 됐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울산 1,006~1,015번으로 분류됐다. △26일 3명 △27일 4명 △28일 2명 △1일 1명이다.
이중 1,006~1,010번·1,012~1,013번·1,015번 등 8명은 부산 장례식장 관련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006번(50대·북구)은 부산 장례식장발 감염과 관련된 울산 978번의 직장 동료다.
1,007번·1,008번(10대 미만·북구)은 울산 969번의 자녀다. 969번은 부산 장례식장발 지역 내 첫 확진자인 울산 953번과 골프연습장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1,009번(50대·북구)은 지난달 18일 확진된 울산 990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 받았다. 990번은 부산 장례식장 관련 감염자로 울산 981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1,010번(50대·북구)은 울산 1,006번의 가족으로 소속 회사의 자체 규정에 의해 격리 중 확진됐다. 지난달 26일 확진된 1,006번은 부산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인 울산 978번의 직장 동료다.
1,012번(50대·북구)은 울산 957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됐다. 957번은 울산 953번과 접촉해 지난달 13일 확진 받았으며 부산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다.
1,013번(20대·중구)은 앞서 부산 장례식장발 확진자로 분류된 울산 953번·997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 받았다.
1,015번(20대·중구)은 부산 장례식장과 관련해 지난달 17일 양성 판정 받은 울산 985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기간에 진단 검사 받고 확진 됐다.

이로써 부산 장례식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직접 관련된 확진자는 1명(울산 953번)이다.
전국에서는 부산 장례식장발 확진자가 총 5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1,011번(40대·울주군)은 26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 받은 후 이날 양성 판정 받았다.
1,014번(40대·울주군)은 27일 확진된 울산 1,011번의 가족이다.

한편,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울산 구치소 종사자 23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데 따른 것으로 지난달 8일부터 매주 1회 이뤄졌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또 고위험시설인 산후조리원 종사자 1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지난달 2~9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는 중·고등학교 기숙사 입소생 57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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