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에서만 32.6%의 판매 신장세를 보이며 작년 12월부터 이어 세달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작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장 생산 차질과 판매 부진이 겹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 2월 국내 5만 2,102대, 해외 24만 8,14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 24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2.6% 증가, 해외 판매는 2.5% 증가한 수치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총 62만1,616대로 작년 같은 기간 59만6,188대보다 4.3%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한 5만2,10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8,56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아반떼 5,124대, 쏘나타 4,186대 등 총 1만 7,915대가 팔리며 작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RV는 투싼 5,869대, 팰리세이드 4,045대, 싼타페 2,781대 등 총 1만 5,628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5% 늘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8,99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44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천714대, GV70 2천686대, GV80 1천190대 등 총 7천321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9.4% 급증했다.
현대자동차는 2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24만 8,146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아이오닉 5,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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