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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울산, ‘한국형 CCUS 구현’ 시험장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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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 개발을 위해 80여개 국내 민·관 기관들이 뭉쳤다. 여기에는 10개 에너지 공기업, 15개 연구 기관, 20여 대학 등이 참여하는데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석유공사, 동서발전, SK이노베이션, S-OIL, 한국조선해양 등 울산지역 기업·기관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7일 발족한 ‘K-CCUS 추진단’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핵심기술인 CCUS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것이다. CCUS 확산의 컨트롤 타워가 될 추진단은 CCUS 신 산업화를 위한 민관의 노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한 조직이다. 추진단은 앞으로 업계 기술개발 수요와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CCUS 성과 확산 방안 등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정부도 이미 개발된 기술에 대한 실증 투자를 늘려 2025년까지 포집·저장·활용 분야별로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포집 기술은 철강·시멘트·석유화학·수소·LNG 발전 등 주요 산업별로 중소규모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단계적으로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오는 2024년까지 주요 업종별 상용규모 포집기술을 확보한다. LNG·철강·시멘트·석유화학 중소규모 실증 사업은 6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4년간 진행하고 수소는 동해가스전과 연계해 중대규모 포집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관련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추진된다. 
저장 기술의 경우 내년 6월 가스생산이 중단되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중규모 통합 실증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거쳐 2025년부터 이산화탄소 총 1,200만t(연간 40만t급)을 저장할 계획이다. 포집, 저장기술 실증사업이 동해가스전에서 이뤄지면서 울산은 한국형 CCUS 구현 시험장이 되는 것이다. 

활용기술은 조기 실증·상용화 기술을 선정해 집중투자가 이루어지게 된다. 
정부는 2023년까지 국내 대륙붕 탐사·시추를 통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1억t급 저장소를 우선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는 매년 40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약 30년 동안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외에 CCUS 실증 및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해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CCUS 산업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가칭)도 제정한다. 
차제에 CCUS 사무국을 울산에 두도록 해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국제협력 업무를 맡아 울산의 신산업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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