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평가 대책 회의가 20일 미술관 편의동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관계공무원, 지역 미술계, 시립미술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미술관 개관 운영결과, 문제점 및 향후대책 등을 논의했다. 우성만 기자  
 

울산시가 추진하는 울산국제디지털아트비엔날레가 이르면 올해 말 열린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0일 시립미술관 편의동에서 열린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평가 대책 회의'에서 울산국제디지털아트 비엔날레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은 울산국제디지털아트 비엔날레 추진상황을 묻는 송시장의 질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해외교류의 어려움을 표하면서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지만 기존 비엔날레와 차별성을 두고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나 해외에서 우후죽순으로 열리고 있는 비엔날레들과는 차별성과 독창성을 둬야한다”면서 “4월에 미래미술관포럼이 모여 비엔날레 또는 새로운 유형의 행사로의 진행 여부를 논의하려 계획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행사로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송철호 시장은 공감을 표하며 “울산국제디지털 아트 비엔날레 행사는 울산이 바탕이 되고, 뿌리가 되는 행사가 되도록 잘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민선 7기초부터 첨단과학과 예술 융합을 콘셉트로 ‘울산국제디지털아트비엔날레’를 추진해 왔다. 지난 2020년 진행된 ‘울산국제디지털아트 비엔날레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울산이 산업도시인 만큼 ‘디지털 아트’를 콘셉트로 하는 첨단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행사가 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부산, 대구, 창원 등 영남권지역에만 세 곳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는 만큼 차별성, 독창성이 부각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울산시는 행사시기를 영남권지역행사를 피해 홀수년 개최를 검토해 왔다.
시는 ‘울산국제디지털아트비엔날레’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미술관의 미래 비전을 고민하고 모색하는 전 세계 미래형 미술관들의 협의체 '미래미술관 포럼'을 창립해 온라인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포럼에는 오랜 역사를 지닌 미디어 아트의 산실인 독일의 ZKM,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등 총 11개국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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