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천상고등학교는 지난 20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체육대회 행사를 3년만에 개최했다.  
 

울산 천상고등학교는 지난 20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체육대회 행사를 3년만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상고 학생회는 4월부터 학생 의견을 수렴하여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서 자원을 최대한 재활용하자는 ‘Zero Waste’를 실천하는 체육대회 행사를 기획했다.

학생회는 행사 당일 전체 학생들에게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하고 플래시몹을 준비해 전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Zero Waste’ 실천 의지를 다지고자 노력했다. 또한 체육대회에 사용되었던 의상을 깨끗이 세탁해 보관한 후 차년도 행사에 재활용하겠다는 계획까지 수립했다.

김유미(3학년) 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하지 못했던 체육대회를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조금은 부담됐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즐거운 체육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학생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준비해 보람찼다”라고 말했다.

박상열 교장은 “코로나19 이후 전교생이 대면으로 하는 2022년 첫 행사인 체육대회에 참여해 즐거움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모두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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