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가 지난 22일 외국인 유학생과 국제교류동아리 학생이 참여하는 ‘Plogging with us’를 열어 울산 성안동 일대를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울산대학교 외국인 학생들이 모여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해 지역사회와 대학에 대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울산대는 외국인 학생과 국제교류동아리 ‘HOW.U(Hang Out With Us: 우리와 함께 놀자)’ 소속 한국인 학생이 참여하는 ‘Plogging with us’를 열고 지난 22일 울산 성안동 일대에서 달리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사를 가졌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로 줍는다는 뜻을 가진 ‘plocka upp’과 달리다는 의미의 영어단어인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주움으로써 개인의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운동이다.

모로코, 방글라데시, 베트남,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파키스탄 등 7개국 출신 유학생 30명이 한 손에 쓰레기 봉투를, 다른 손에는 집게를 들고 성안동을 달리면서 동네의 쓰레기를 건져 올렸다.

청소는 함월운동장에서 시작해 성동마을회관, 고씨 재실, 장암저수지를 거쳐 다시 함월운동장으로 돌아오는 방식이었으며, 외국인 학생들은 성안 옛길을 걸으며 한국 문화도 국제교류동아리 학생에게서 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한국어문학전공 2학년 쩐 티 나(Tran Thi Na) 씨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이 어려웠는데 울산대에서 유학생들을 위해 뜻깊은 야외 활동을 열어줘 울산을 청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울산대는 유학생의 적응력 강화를 위해 2학기에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