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여성·엄마 민중당은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111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차별과 혐오없는 여성주권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 성평등 11대 정책을 발표했다.  
 
   
 
  ▲ 노동당 울산시당은 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스쿨미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학내 성폭력 예방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 했다. 우성만 기자  
 

지역 정당들이 제 111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주권을 강조하고 나섰다.
민중당 울산시당은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여성주권’을 선언했다.
시당은 먼저 성폭력 적폐 청산을 위해 “성폭력 피해자에게 침묵과 그로 인한 고통을 강요했던 잘못된 역사를 청산하고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것을 강력히 거부한다”면서 “성차별, 성폭력을 끝장내기 위한 용감한 여성들과의 연대와 실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일노동 동일임금 남녀 임금격차 ‘제로’를 선언한다”면서 “노동현장 곳곳의 성차별과 성불평등 해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아울러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여는 새로운 여성이 주체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새롭게 펼쳐질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에 여성들의 특별한 경험이 포용의 정치, 관용의 정치가 돼 성평등의 관점에서 논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별과 혐오없는 성평등을 위해 △성소수자 인권포함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낙태죄 폐지, 임신갈등상담소 설치 △성별임금격차 제로 △디지털 성범죄 강력처벌 △남북여성교류협력위원회 설치 △여성건강기본법 제정 등 11대 정책을 내놓았다.
또 이날 노동당 울산시당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를 향해 스쿨미투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당은 “제111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달 20일부터 8일까지 스쿨미투 캠페인을 실시했다”면서 “이를 통해 스쿨미투의 문제가 몇몇의 괴물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 학교와 사회에 잔재한 성폭력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묵인되는 분위기가 학내 성폭력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학내 성폭력없는 ‘지금’을 위해 △교육부는 학내 성폭력 전수조사 이행 △예비교원에 대한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국회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해 사립학교 교원의 징계수위를 국공립 교원과 동일화 △검찰과 경찰은 스쿨미투 고발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을 주문했다.
이와 아울러 민주당 울산시당 여성위원회는 8일 ‘세계여성의 날 111주년 기념 특강’을 마련했다.
시당 여성위는 이날 시의회 3층 강당에서 시당 상무위원, 선출직공직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치른다.
이날 행사는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어 김영주 국회의원의 ‘3·8 세계여성의날의 의미와 한국 정치에서 여성의 정치참여’, 김혜란 울산 가정성폭력 통합상담 소장의 ‘성 평등이 민주주의 완성이다’, 김경란 미용예술학 박사의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강의를 펼치게 된다. 최장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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