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갑윤(중구·사진) 의원은 11일, 내년도 울산지역 국비 2,023억원 증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인 정 의원은 예결위 전체회의와 서면질의를 통해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태화강 국가정원 운영관리를 비롯해 31개 사업에 2,023억원이 증액해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주요부처별 증액 건의 사업으로는 △울산 게놈프로젝트 추진 40억원 등 과학기술정통부 소관 3개 사업에 80억원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720억원,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299억원, 울산 옥동∼농소 1구간 40억원,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개설 29억원 등 국토교통부 소관 12개 사업 1,404억원이다.

또 △고집적 에너지 산업응용기술 연구개발 13억원, 울산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36억원 등 6개 사업 150억원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구축 19억원 등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3개 사업 156억원 △해양수산부 소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58억원이다.

이 밖에도 △문화재청 소관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 5억4,000만원 △기획재정부 소관 2개 사업인 정부울산지방합동청사 건립 5억9,000만원,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건립 1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정부안에 21억원이 반영된 태화강 국가정원 운영관리 사업에 필요한 9억원 증액을 요청했다.

또 지난 9월 28일 울산항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석유제품운반선 폭발사고에 따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성능·다목적 소방정 도입에 필요한 133억원 예산 증액(정부안 미반영)을 건의했다.

정 의원은 “국회 심의단계에서 정부안에 미반영 되거나 일부 반영된 예산을 증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예결위원장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 인적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울산의 위기극복과 미래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끄는 사업들에 대한 예산 증액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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