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1시 43분께 북구 매곡 산업6길 12 도로상에서 화물차량이 후진 중 하부도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성만 기자  
 

울산 북구서 대형 트럭이 추락한 뒤 화재가 발생해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1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께 울산 북구 매곡3차 일반산업단지 내 한 공장 앞 도로에서 25t 카고트럭이 후진 중 5m 아래 하부도로로 추락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25t 카고트럭과 추락한 트럭 밑에 위치한 1대의 승용차가 불에 탔고,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트럭이 추락하면서 인근 전신주도 함께 파손돼 한전에서 긴급 복구에 나섰다.

다행히 트럭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부상을 입지 않고 차량에서 탈출했다.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된 카고트럭을 이동하기 위해 전·후진을 반복하다 브레이크 계통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트럭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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