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야구장 전경. 울산시설공단 제공
문수야구장 전경. 울산시설공단 제공

울산문수야구장이 전국 굴지의 야구팀들에게 각광받는 전지훈련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26일 울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 트윈스 2군 및 경기항공고,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서울고등학교 등 4개 야구팀이 문수야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021년 처음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전지훈련지로 문수야구장을 찾은 이래로 매년 4~5개 팀이 매년 겨울 정기적으로 등록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지훈련 기간 LG트윈스 2군 등 각 팀이 지역 내 숙박업소에 사용한 금액만 1억2,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울산은 한반도 남부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철에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문수야구장 역시 우수한 시설환경으로 평가받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공단이 지난해 전지훈련을 온 4개팀의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10명 중 매우 만족이 9명, 만족이 1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시설 환경, 서비스, 업무처리 등에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팀 관계자는 "문수경기장은 따뜻한 날씨와 훈련을 위한 시설 인프라 등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지"라며 "다만 일대 숙박·취식시설 등 인프라 부족한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답했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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