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총동문회장인 강문기 한주이엔씨(주) 대표가 28일 모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은 베트남 4명, 중국 3명,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각 1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달됐다.
베트남에서 울산대로 유학 온 한국어문학전공 4년 쩐 티 호아(30) 씨는 "유학생의 경우 학비, 생활비 등의 경제적 문제가 있다"며 "이번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문기 대표는 모교로 유학 온 학생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학생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2022년부터 이번학기까지 5학기 동안 36명 외국인 유학생에게 2,500만원을 지원했다.
강문기 한주이엔씨㈜ 대표는 "울산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도 울산대 동문"이라며 "한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원하는 목표를 꼭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강 대표는 울산대 산업공학과와 건축공학과를 졸업해 지반 분야 토목공사 및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한주에인씨㈜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 회장을 지냈다.
강은정 기자 kej@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