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매일UTV 독자권익위원회는 28일 본지 대회의실에서 3월 회의를 진행했다. 최지원 기자
울산매일UTV 독자권익위원회는 28일 본지 대회의실에서 3월 회의를 진행했다. 최지원 기자
 
울산매일UTV 독자권익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이 28일 본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종길 위원장이 송병철(왼쪽)위원과 박봉철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매일UTV 독자권익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이 28일 본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종길 위원장이 송병철(왼쪽)위원과 박봉철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매일신문UTV 독자권익위원회 3월 정례회가 28일 본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강정원 뉴스룸 국장은 회의에서 3월 보도 한 △'4.10 국회의원 선거' -네이버 '총선특집' 영상보도로 차별화, UTV '총선탐정 김진영' 연속보도 △낯선 이웃 '알마씨의 울산적응기' 3, 4회 보도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주요 이슈 △(기획) 신화가 깨어진 마을 - 울산 도시재생사업 해부 △산재전문병원 개원 앞둔 울산, '산업의대' 유치 적극 나서야 △'한국민속학 태두' 송석하 선생 친일행적 제기 '논란' 등에 대한 취재 등 보도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독자권익위원들은 지난 한달 간의 지면과 UTV 보도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 오나경 위원(서양화가) = 울산의 신생 갤러리에서 진행된 발달장애 신진작가의 인터뷰 기사가 가슴을 울렸다. 언론 보도 자료를 내는 갤러리와 유명 작가가 아니라 다소 생소한 신진 작가의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지면과 영상 콘텐츠를 만든 기자의 진정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신진작가들을 응원하는 이런 발굴기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

△ 정연진 위원(세계식품 머거본 총괄본부장) = 외국인 근로자의 삶을 연속보도하는 것은 지방언론사 중 최초가 아닐까 싶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여전히 언어 장벽·문화 이해 등 어려움을 겪지만 도움 받을 곳이 없다는 부분을 잘 짚어줬다. 앞으로 어떤 기획보도가 이어질지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

△ 임성현 위원(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 이사장) = 선거를 앞두고 연재 중인 '총선탐정 김진영'을 잘 보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지역 정치인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의대 정원'과 관련한 보도가 대형병원 위주에 그친 점은 아쉽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 병원 종사자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 서아름 위원(음악인 더 클래식 이음 대표) = 신화가 깨어진 마을 연재 시리즈를 눈여겨보고 있다. 울산의 도시재생사업의 문제점과 예산낭비 등 언론의 감시가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 송병철 위원(울산지식산업로봇진흥회 이사장) = 울산매일신문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활발한 참여를 이어가겠다. 타 언론사들보다 발 빠르게 유튜브 등 뉴미디어 시장에 뛰어든 울산매일신문의 강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

△ 박봉철 위원(울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 = 교육 분야에서 좋은 기획보도가 나왔으면 한다. 특히 중도 입국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 상담 과정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이들의 적응기도 관심을 가질 만 할 것이다. 갈수록 높아지는 사교육 비중의 원인과 해결책도 찾아 봤으면 한다.

△ 김종길 위원장(내경의료재단 제일병원 이사장) = 위원님들이 추가로 위촉된 만큼 더 풍성하고 활기찬 독자권익위원회가 되길 기대한다. 지역에서 치료가 충분히 가능한 환자들까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만 몰리는 의료 현실을 지적하는 보도에 많은 공감을 한다. '의대정원 확대'등 최근의 논란이 지역의 특화된 2차 의료기관이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담당하는 풍토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보도를 부탁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김종길 독자권익위원장은 2년 임기의 위원으로 추가 선임된 송병철(울산지식산업로봇진흥회 이사장), 박봉철(울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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