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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부르스 커밍스 교수와 피카소의 ‘한국에서의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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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식 전 울산대 교수
  • 승인 2021.06.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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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전 울산대 교수

한국전쟁 국제전으로 비화, 美 제국주의 정책 일환?
부르스 커밍스 교수 저서, 거짓프레임 씌워 허위 선동 
6·25는 민주주의를 공산주의로부터 지킨 ‘호국전쟁’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한국전쟁은 대한민국 핵심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공산주의 이념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한국군과 자유세계 국가들이 함께 싸운 호국전쟁(護國戰爭)이었다. 

한반도의 38선 분할은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명분으로 38선 이북은 소련군이, 38선 이남은 미군이 군정을 실시한 군사 점령 분계선이었다. 그러나 1945년 9월, 소련군이 38선 남북의 교통과 통신을 단절시키면서 정치 분단선과 함께 문명의 분단선이 되었다. 
북한은 소련과 중국 중심의 ‘대륙문명권’으로 편입되어 전체주의(全體主義)길로 갔고, 남한은 미국과 서유럽 중심의 ‘해양문명권’으로 자유주의(自由主義)의 길로 갔다. 
소련에 우호적인 독립정부를 한반도에 세워, 한반도가 소련을 공격하는 전초기지로 전환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스탈린의 지령으로 ‘북한 단독정권’이 김일성을 앞세워 수립되었다. 
소련이 한반도의 분단을 사실상 앞장서서 진행한 것이다. 
1947년 유엔은 유엔 감시하에 남·북한 자유 총선거를 실시할 것을 결의했지만, 소련 군정은 유엔 감시단의 입북을 거절하였다. 
남한 내에서만 1948년 5월 10일 좌익세력과 남로당의 극심한 방해 공작 속에 정부 수립을 위한 총선거를 거쳐, 8월 15일 대한민국의 건국을 선포하였다. 북한도 이미 세워진 북한 정부였지만 요식행위로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건국을 선포하였다. 소련은 분단의 책임을 남한에 떠넘기기 위한 술책이었지만 분단이 공식화되었다. 
1949년 10월 중국 공산정권이 수립되었다. 이를 기회로 북한의 김일성은 분단된 한반도 전체를 적화 통일할 호기라 주장하고 스탈린에게 남침을 지원해주길 거듭 요청하였다. 1950년 초 중국과 군사동맹을 체결한 스탈린은 마오쩌둥의 동의를 얻는 조건으로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그어진 38선을 넘어 김일성의 선제 타격이란 기습 남침 지원을 결정하였다. 이는 냉전이 끝나고 6.25 한국전쟁의 소련 기밀문서가 공개되어 소련의 스탈린과 북한 김일성의 긴밀한 협의로 한국전쟁이 일어났음이 확인되었다. 이로 인하여 한국전쟁을 남북한 국경분쟁이란 내전이 국제전으로 비화된 것처럼 이해하려는, 즉 한국전쟁의 원인을 미국의 주도면밀한 제국주의적 정책의 일환으로 보려는 부르스 커밍스 교수와 같은 수정주의자가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6.25 한국전쟁을 내전으로 규정한 부르스 커밍스 교수의 저서 ‘한국전쟁의 기원’의 표지에 실린 파블로 피카소의 ‘한국에서의 학살’이 피카소 탄생 140주년을 맞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 중이다. 6.25 전쟁 당시 황해도 신천의 공산주의자들이 기독교 진영의 우익인사를 대량으로 학살하면서, 이에 맞선 우익 진영과의 상호 살육전을 미군이 저지른 ‘신천 학살’이라고 거짓 프레임을 씌워서 박헌영 등이 국내외에 허위 선동하였다. 
공산주의자였던 스페인 출신인 피카소는 반미 선전을 목적으로 ‘벌거벗은 마하’를 그린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고아의 ‘1808년 5월 3일’의 시민 학살군인 프랑스군을 모티브로 좌, 우익 간의 신천 살육전을 미군에 의한 ‘한국에서의 학살’로 그렸다. ‘1808년 5월 3일’은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이 스페인 마드리드 시민을 학살한 사건을 주제로 그린 그림이다. 고아는 예수처럼 양팔을 벌린 채 프랑스군에게 처형당하는 시민을 그리면서 나폴레옹 황제 군을 예수를 처형하는 로마제국의 군인처럼 묘사했다. 피카소는 ‘한국에서의 학살’에서 고아가 그린 ‘1808년 5월 3일’의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이 스페인을 침략한 것처럼 한반도 남쪽을 무단 점거한 미 제국주의 군으로 묘사하였다. 
부르스 커밍스 교수는 자신의 저서 표지그림으로 ‘한국에서의 학살’을 선택한 것은 로마제국 군-나폴레옹 황제 군-미국 제국주의 군으로 묘사하여 마치 미 제국주의가 북한을 침략한 것처럼 연상케 하였다. 
한국전쟁 참전을 결의했던 유엔본부에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로 6.25 한국전쟁을 대한민국과 북한 간의 내전이자 국제전이라고 천명하였다. 문 정부의 차별적 한국 전쟁관은 이미 허구로 판명된 부르스 커밍스의 수정주의 내전론 이론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확실한 것은 6.25 한국전쟁은 대한민국의 핵심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를 공산주의로부터 지킨 호국 전쟁이다. 1995년 설치한 워싱턴 D.C의 웨스트 포토백 공원의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 써 있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FREEDOM IS NOT FREE’란 비문이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이름도 모르는 신생국 ‘한국의 자유’란 가치를 지켜주기 위해 희생된 자유세계국가 젊은이와 한국민이 있었기 때문에 6.25 한국전쟁 71년 후,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10위 권의 자유시장경제의 강국으로 부상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반면에 전쟁을 도발한 북한은 주민 대부분이 열악한 인권 상황과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실패 국가’로 전락하였다. 

김대식 전 울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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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전 울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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