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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K드라마 열풍’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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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21.11.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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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보다 반응속도 빨라
 K드라마 향한 세계적 관심 반영 

 스토리 전개 속도 등 호불호 갈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오징어 게임'에 이어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어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드라마·영화 평점 사이트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개된 ‘지옥'은 ‘오징어 게임'의 후광을 안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옥'은 공개 하루 만에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이 집계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작품 공개 6일 만에 1위에 올랐던 ‘오징어 게임'보다도 반응 속도가 훨씬 빠르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신선도 지수는 100%를 기록했다. 현재 평가에 참여한 비평가는 12명이다.
신선도 지수는 참여자가 늘면서 바뀔 수 있는데, ‘오징어 게임'의 경우 공개 직후 100%를 기록했지만, 64명의 비평가가 참여한 현재는 94%로 내려왔다.
한 최고 비평가(Top critic)는 ‘지옥'에 대해 “초반은 다소 전개가 느릴 수 있지만, 폭력의 공포와 인간의 결점, 죽음, 죄, 정의, 미디어의 영향력 등이 매력적으로 혼합돼 있다”고 평가했다.

일반 관객 리뷰에는 공개 이틀 만에 100여명이 참여하며 관객 평점 89%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 관객 평점은 2,700여명이 참여해 83%를 기록하고 있다.
‘지옥'은 또 다른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7점을 받았다. 10점의 최고점을 준 관객이 35%를 차지했지만, 최저 점수인 1점을 준 관객도 9%를 넘어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을 보였다.
‘오징어 게임의 경우 평점 8.1점으로 8∼10점을 준 관객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1점을 준 관객은 1%에 불과하다.
‘지옥'을 10점으로 평가한 관객들은 “사회가 혼돈에 빠지는 과정을 절박하고, 두려운 방식으로 표현했다”, “몰입감과 깊이감이 있는 작품”, “시즌 2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낮은 점수를 준 관객들은 스토리가 모호하고, 전개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평점 3점을 준 한 관객은 “에피소드마다 50분 동안 극심한 지루함을 겪었다”고 혹평했다.
1점으로 평가한 한 관객은 “의미 없는 종교적 메시지로 줄거리가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은 “무작위 살인을 제외하고 시리즈에는 전혀 스토리라인이 없다”고 평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평가들이 나올 수 있는 작품”이라며 “신과 인간에 관한 종교적인 문제와 불가항력적인 일에 대한 인간의 선택 등을 다루다 보니 주제 자체가 쉽지 않고 어두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장르물에서 괴생명체가 나오면 이것의 정체를 찾아 나서고 대응해 싸우는 과정을 따라가는데 ‘지옥'은 이런 이야기 구조가 아니라 그 이후에 나타난 인간의 양상을 다룬다”며 “이를 관객에 따라 신선하게 혹은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옥'은 지옥행을 선고받은 이들에게 예고된 시간에 죽음의 사자가 찾아가 목숨을 앗아가는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사회의 혼란을 틈타 부활한 사이비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이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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