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 '토르:마법 검의 전설' '몬스터 아카데미'

극장판 ‘엉덩이 탐정’·‘토르’ 등
아동 눈높이 맞춘 애니 다수 개봉

100번째 어린이날로 시작하는 징검다리 연휴 극장가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독주가 예상되지만, 올해도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해 선택지가 적지 않다.

#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
어린이날인 5일 개봉하는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은 아동도서 분야 베스트셀러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극장판으로는 ‘텐텐마을의 수수께끼’ 이후 2년 만에 어들을 만난다.
‘바람의 길잡이’를 노리는 괴도 유에 맞서 수플레 섬을 지키기 위한 엉덩이 탐정과 조수 브라운의 추리 어드벤처다. 
러닝타임 59분으로 부모 관객도 부담이 적다. 개봉 당일 CGV송파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엉탐’이 무대인사를 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 배드 가이즈
4일 개봉하는 ‘배드 가이즈’는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사상 초유의 바른 생활 갓생(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 프로젝트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범죄오락 액션 블록버스터다. 다양한 동물 캐릭터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카체이싱 장면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호주 작가 애런 블레이비의 동명 만화 시리즈가 원작이다.

# 토르: 마법 검의 전설
북유럽 신화를 스크린에 옮긴 ‘토르: 마법 검의 전설’도 같은 날 개봉한다. 용감한 바이킹이 되고 싶은 꼬마 빅이 엄마를 구하기 위해 마법의 검을 가지고 아스가르드로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당초 지난 2월 개봉하려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개봉일을 늦췄다. 

# 몬스터 아카데미
괴짜 천재소년 대니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몬스터 아카데미’는 한주 앞서 개봉해 어린이 관객을 맞고 있다. 상위 1% 천재들만 다닌다는 크랜스턴 아카데미에 전학 온 대니가 ‘엄친딸’ 리즈와 신경전을 벌인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새로운 발명에 도전하던 중 무심코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포털을 열게 된다. 봉인돼 있던 수많은 몬스터들이 학교를 뒤덮으면서 벌어지는 액션 어드벤처다.

#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실사영화 중에서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도 무난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머글에게 전쟁을 선포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마스 미켈센 분)와 그를 막으려는 덤블도어(주드 로) 군대의 마법 대결을 그렸다. 
‘해리포터’ 프리퀄 ‘신비한 동물사전’의 세 번째 이야기로, 원작 소설을 쓴 J.K 롤링이 각본을 맡았다. 지난달 13일 개봉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 액션동자
어린이날 개봉하는 ‘액션동자’는 홍정민·윤성우·최현진·함희수 등 어린이 배우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영화다. 동자승들이 불상과 탱화를 훔쳐 달아난 도둑을 잡으러 나서는 액션 활극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샌디에이고국제어린이영화제 등에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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