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3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체전 시민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2005년 울산체전 자문 이준명 총감독
자연·인간 공존 지속가능 도시 주제
전 국민 함께하는 화합·축제장 마련

울산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개·폐회식 연출은 문화방송 연합체(컨소시엄)가 맡는다.
울산시는 제103회 전국체전과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 연출 대행사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울산’이라는 주제로 연출 계획을 제안한 문화방송 연합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연합체에는 대표사로 문화방송, 공동 이행사로 울산문화방송과 유니모토가 참여한다.
문화방송은 방송과 홍보 분야를, 울산문화방송은 행사운영과 부대행사를, 유니모토는 연출 전반과 제작물 구성 등을 각각 담당한다.
총감독은 2017년 충북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을 연출한 이준명 감독이 선임됐다. 
이 총감독은 울산에서 열린 2005년 전국체전 연출자문위원과 2006년 전국소년체전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 울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2019년 서울 체전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인 규모와 프로그램으로 개최되는 올해 대회의 개·폐회식을 전 국민이 함께하는 어울림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달 연출자문위원회를 열어 연출대행사의 연출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본격적으로 세부 연출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대한체육회 행사 기본계획 승인 등 유관기관 협의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해 10월 7일과 13일 각각 예정된 전국체전 개·폐회식은 모두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같은 달 19일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4일 폐회식은 동천체육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개·폐회식은 체전 시작과 끝을 알리는 중요한 문화 이벤트이자, 개최지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전국에 홍보할 소중한 기회”라면서 “17년 만에 울산에 열리는 대회이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체전을 축하할 수 있도록 연출대행사와 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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