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미 그림책 『한밤중 개미 요정』  
 
   
 
  ▲ 신선미 작가  
 

울산출신 동양화가 신선미작가의 그림책 『한밤중 개미 요정』(창비 2016)이 일본의 제69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번역 작품상을 수상했다.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은 ‘다음 세대를 이루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주자’라는 취지로 1954년에 제정돼 지금까지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아동문학상이다. 산케이 신문이 주최하고, 후지텔레비전, 일본방송이 후원한다. 올해는 총 4,405편 가운데 8편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한밤중 개미 요정』과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책읽는곰 2021)가 나란히 번역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밤중 개미 요정』은 ‘개미 요정’ 시리즈를 발표하며 화단에서 주목받아 온 동양화가 신선미 작가가 펴낸 첫 창작그림책이다. 전통과 현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세계를 그리고 있다.

신선미 작가는 이번 수상 소식에 “미술관 문턱이 어린이들에게는 너무 높다는 것을 깨닫고 어린이에게도 어른들이 보는 것과 같은 공들인 그림을 감상할 권리를 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용기를 내 출간한 그림책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밤중 개미 요정』은 이탈리아, 일본에서 번역 출간됐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 선정 ‘세계 어린이에게 보여 주고 싶은 한국 그림책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을 주제로 올해 3월~5월 스페인한국문화원 주최로 신선미작가는 단독작가전을 진행했으며, 현재 2022년 일본그림책상 최종 후보에 올라 심사를 진행 중이기도 하며 결과는 5월 중 발표된다.

신선미 작가는 울산대학교 동양화과와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이후 국내외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06년부터 다수의 전시를 통해 작품 ‘개미 요정’ 시리즈를 발표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