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공진혁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준비상황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체전 출전 종목 협회 관계자와 시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관계 기관 협력체계 점검, 개·폐회식 행사 연출, 체육대회 홍보, 숙박·교통·주차 문제, 경기장 조성 현황 등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 참석자들은 노후 경기장의 신속한 개·보수, 경기장 안전 등 선수들이 최선의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조성 및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울산시 외에 타 시도에서 개최되는 경기종목에 대해 안내 및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울산시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는 숙박시설 등에 대해 관련 단체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숙박가격이나 예약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공진혁 부위원장은 "울산에서 17년 만에 개최되는 체전에 대해 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4만여명의 선수와 임원, 약 20만여명에 이를 관광객이 편안한 숙박시설 이용, 대회 기간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또 "이번 체전을 통해 울산시민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보여주고, 울산이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도시의 대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울산시의회 김종훈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은 울주군 범서지역 일원의 초·중·고등학교 주변 통학로 실태 파악 및 보행여건 등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정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울산시 교통기획과 관계 공무원과 함께 호연초·천상초 인근의 보행안전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어린이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교통안전 정책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제도적 지원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



울산시의회 공진혁 행자위 부위원장이 8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체전 출전 종목 협회 관계자 및 시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준비상황 점검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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