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 작년보다 1,112% 폭풍 증가
세종공업 등 차 부품기업 적자 전환
현대重 등 수주 잭팟에도 영업손실

 

전 세계적인 고물가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울산본사 상장기업 절반 가량은 지난해 보다 개선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큐로는 지난해보다 1,000% 이상 폭증했다.

반면 세종공업과 센트랄모텍 등 일부 자동차부품기업들은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상장사별 반기 보고서의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울산본사 상장기업 25개중 12개 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1~6월) 3,256억7,034만원(연결기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줄어든 규모다.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이익은 -684억원으로 적자 폭이 대폭 개선됐다.

세진중공업의 영업이익은 55.3% 줄어든 49억7,487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덕양산업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40억3,942만원)은 71.1%, 디아이씨는 6.4% 늘어난 211억3,080만원을 기록했다.

세종공업은 -35억1,576만원으로, 센트랄모텍은 -24억8,514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에코캡은 -43억9,449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영업이익(226억2,384만원)은 53.8% 증가했다.

현대공업 영업이익(65억4,776만원)은 0.4% 줄었다.

석유화학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의 영업이익(2,398억3,945만원)은 168%, 미원화학 영업이익(91억9,655만원)은 30.4% 늘었다.

송원산업 영업이익(1,114억5,300만원)은 185.2%, 제이씨케미칼 영업이익(263억5,288만원)은 39.7% 늘었다.

진양화학 영업이익은 -10억2,317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또 KG케미칼의 영업이익(3,041억3,628만원)은 40.4% 증가했다.

경동도시가스는 올해 상반기 전년보다 41.5% 늘어난 291억7,693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덕산하이메탈 영업이익(60억4,501만원)은 91.2%, 무림P&P 영업이익은 215억3,468만원으로 전년보다 101.7% 늘었다.

HLB 영업이익은 -43억9,449만원으로 적자폭이 4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일진파워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5.1% 줄었고 지에스엔텍 영업이익은 69억3,176만원으로 같은기간 적자폭이 3배가량 확대됐다.

코엔텍 영업이익은 273억2,840만원으로 78.2%, 큐로의 영업이익은 56억208만원으로 1,112% 폭증했다.

클리노믹스는 -52억7,582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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