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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울산전국체전] "금메달 넘어 고등부 신기록 목표, 오늘도 '최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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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2.09.2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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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과학고 2학년 최진우선수.


"금메달을 넘어 전국체전 높이뛰기 고등부 신기록에 도전해보겠습니다"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 거기에다 실력까지 3박자 두루 갖춘 울산 스포츠과학고등학교 2년생 최진우 선수. 선글라스를 벗으면 아직은 마냥 아이 같은 웃음을 가졌다.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는 모습은 여느 고등학생과 다를 게 없었다.


하지만 그는 고등부 높이뛰기 1위의 자리에 올라서며 우상혁을 이을 차세대 한국 높이뛰기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1등을 넘어 신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높이뛰기를 시작한 계기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해 여러 가지 운동했어요. 초등학교 때는 육상선수를 꿈꿨는데, 체육선생님께서 달리기하는 모습을 보고 높이뛰기를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중학교에 진학해 높이뛰기를 시작했는데 재미도 있고 기록이 잘 나오더라고요. 그때부터 계속 높이뛰기에 전념하게 됐어요.

최진우선수의 훈련 장면.

#본인 기록을 자랑해본다면?
현재 고등학교 랭킹 1등이자 대회 신기록을 하나 갈아치웠어요. 올해 6월 KBS배 전국육상선수권대회 고교부 결선에서 2m20을 넘었어요. (우상혁 선수 고교 2학년 시절 개인 최고 기록과 같다) 그리고 8월 제43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에서는 2m23을 넘으며 대회기록을 32년 만에 경신하고 우승했어요.

#장대가 꽤 높던데 안 무섭나요?
확실히 장대를 높일수록 무서움이 들긴 들어요. 2m를 넘어가면 1cm만 높여도 높이가 확연히 높아 보이거든요. 그래서 연습할 때나 시합 때 무서움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높이를 넘으면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을 계속 받으니깐 계속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최진우선수의 훈련 장면.

 

#'이건 넘겠다', '못 넘겠다' 느낌이 오나요?
네! 장대를 넘을 때 딱 느낌이 들어요. '이거 넘겠다' 아니면 '이건 걸리겠다'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요. 떨어질 때 잘 못 떨어지면 아프기도 해요. 착지 동작이 어느 정도 있어야 충격완화가 되기 때문에 연습을 하는 것 같아요.

#기합, 호응을 유도하는 이유?
시합 때는 호응 유도를 하기도 하고, 도움닫기에 들어가기 전에 소리를 우렁차게 지르기도 해요. 아무래도 높은 바에 서다 보면 부담감이 드는데 호응을 유도하면서 소리도 지로고 하면 자신감도 생기고 또 응원을 해주시는 게 몸소 느껴지다 보니 부담감은 덜고 자신감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세리머니도 가끔 하는데 미리 생각해두는 건 아니고 딱 넘고 났을 때 생각나는 거 해요.

#우상혁 선수 바라기라고 하던데?
상혁이 형은 제 롤모델이자 우상인 선수에요. 같이 운동을 해보고 싶어서 중학교 3학년 때 제가 먼저 형한테 SNS로 같이 운동해 보고 싶다 연락했어요. 마침 형이 된다고 해서 같이 운동을 해볼 수 있었어요. 지금도 SNS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격려도 해주고 제 영상을 보고 고쳐할 부분을 알려줘요. 파리올림픽이 개최되는 2024년에 딱 20살이 돼요. 열심히 준비해서 상혁이 형과 큰 무대에서 같이 뛰어보고 싶어요. 아직 기록을 더 높여야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2022 전국체전 목표는?
작년 체전 때 2m를 넘고 2등 했었어요. 올해는 1등은 물론 제 개인 기록인 2m23을 넘어서 2m24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만약에 2m24도 넘는다면 2m26으로 올려서 부별 신기록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요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넘을 수 있을까 걱정은 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잘 관리하면 몸이 기억하고 넘을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응원해 주시는 것만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최진우 선수에게 높이뛰기란?
심장이라고 표현하는 게 제일 적합한 것 같아요. 제가 높이뛰기 하는 걸 되게 좋아하는 편이에요. 높이뛰기를 할 때만큼은 심장이 뛰는 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저에게 있어서는 심장처럼 뗄 수 없는 존재이면서 활력소 같은 운동이에요.

울산스포츠과학중고교 육상지도자 이석현

 

최 선수의 동작 하나하나를 유심히 보고 세세하게 체크해주는 울산스포츠과학중고교 이석현 육상 지도자. 어릴 적부터 봐온 제자가 훌륭하게 자라 대견해 했다.

"중학교 때 처음 만났는데 키는 작지만 갖고 있는 운동능력이 뛰어난 학생이었어요. 특히 스피드가 월등히 좋은 선수입니다. 지금은 키도 많이 컸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1등을 목표로 준비하고 본인 기록도 경신할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최진우 선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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