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 남구청, 육군 7765부대 등 7개 유관기관과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2개 민간단체가 22일 울산항 W묘박지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2일 울산항 W묘박지 해상에서 울산 남구청, 육군 7765부대 등 7개 유관기관과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2개 민간단체가 참석해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유선인 고래바다여행선과 어선 간 충돌사고를 가정해 다중이용선박 사고 발생시 상황전파, 초동조치 등 현장 대응과 협력기관과의 협조 체계 점검을 중점에 두고 훈련했다.

이번 훈련은 다수의 익수자 및 선내 고립자가 발생해 지역구조본부를 설치하고 해경구조대와 경비함정·파출소 등 구조세력을 투입 시킨 후, 선내 고립자 탈출, 민간단체와 합동 수색·인명구조 등을 진행했다.

또 훈련에 앞서 경찰서 3층 중회의실에서 '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를 개최해 수난구호 협력기관 간 협조체계 확립 및 보완사항을 확인했다.

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는 수상구조법 제6조에 따라 해경을 비롯한 10개 수난구호 협력기관 및 9개 민간단체로 구성되며,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를 위한 자문 및 협력 역할을 한다.

신주철 울산해양경찰서장은 "훈련과 위원회를 통해 수난구호 협력체계를 확립하고 각 기능별 임무를 재확인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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