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가 정례회 기간 중인 22일 관광,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해)는 동구 대왕암공원을 찾아 해안산책로 태풍 피해 및 복구상황을 확인하고, 공원 내 (구)울산교육연수원 부지 활용방안과 출렁다리 이용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의 문화·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구)울산교육연수원 부지와 현재 활용 중인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꼼꼼하게 검증해 울산 거점 체류형 관광지로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은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끊어진 산책로와 널브러진 잔해를 속히 복구하고, 효력 있는 출입금지 표지 등 예방조치에도 힘써달라"며 "체계적인 환경정비와 안전대책을 바탕으로 머물고 싶은 도심 속 힐링 공간이자 울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명소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구)울산교육연수원 이용 현안에 대해 "대왕암공원 조성계획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새롭게 변화하는 추세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조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출렁다리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명물로 자리 잡으면서 인근 상권 매출이 30%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며 지속성 확보방안을 주문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는 같은 날 시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인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 울산과학관, 울산수학문화관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교육연구정보원에선 교육정책 연구 사업, 교원 연구활동 및 수업혁신 지원,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운영 등 주요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예정된 교육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당부했다.

울산과학관에선 지난해 말 새롭게 단장한 체험관과 천체투영관을 둘러보고, 미래지향적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경진대회, 과학·예술 융합프로그램, 발명교육센터 운영 등의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수학문화관에선 다양한 체험물과 수학클리닉, 수학체험캠프, 교사역량강화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체험형 수학교육프로그램을 직접 확인했다.

교육위원들은 "보고서와 설명으로만 접했던 직속기관들의 주요 사업들이 실제로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교육청과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기 힘든 '체험·연구·문화' 등의 영역에서 직속기관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홍성우 교육위원장은 "급변하는 교육패러다임과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시기 속에서 정책을 연구하고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들의 교육인프라가 최대한 많은 시민들에게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이영해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22일 동구 대왕암공원, (구)울산교육연수원 부지와 슬도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홍성우 위원장과 위원들이 22일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 울산과학관, 울산수학문화관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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