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백두산 아이리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전 경기에서 소속팀 '초록우산 아이리더'가 메달 3개를 획득하며, 전국체전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대회 청신호가 켜졌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리더"란 아동의 다른 말인 "아이"와 이끌어 나간다는 뜻의 "리더"의 합성어로 학업, 예술, 체육 등 특정 분야에 잠재력이 있는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재능을 찾고 사회·경제적인 제약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인재양성사업이다.

이번 사전경기에서 메달을 목에 건 아이리더는 유도의 백두산 선수와 박민우 선수다. 백두산 선수는 남자 19세 이하부 +100kg급과 무제한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박민우 선수는 남자대학부 -60kg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펜싱 박상영, 기계체조 류성현, 육상 최진우, 양궁 서보은, 사격 이현서, 역도 박수옥, 역도 유시우 등 울산지역 아이리더가 다수 출전하며 귀추가 주목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4월 울산시교육청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재양성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특히, "아이리더"는 아동·청소년의 성장단계별 유기적 지원을 위해 꿈과 재능 수준 따라 '꿈찾기', '꿈키우기', '꿈펼치기'의 세 단계로 나눠 울산에서만 연간 5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김동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장은 "울산에서 개최된 이번 전국체육대회에 울산 지역 아이리더가 꿈을 펼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재능을 보이는 울산 지역 내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다가오는 10월 초록우산 아이리더를 신규 모집할 계획"이라며 "지역 인재계발을 위해 관심과 추천 바란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아이리더와 같이 울산 지역 인재양성과 아이들의 꿈을 키워가는데 동참하고 싶은 기업이나 단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Tel. 052-275-3456)로 연락하면 된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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