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령 울산시의원, 울산시에 서면질문

울산시의회 허  령(사진) 의원은 25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높이고 울산사랑의 애향심 고취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울산지명사’를 정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우리 조상들이 이 땅에 정착해 살면서 땅이름을 정한 것은 조상들의 사고와 의지가 담겨진 것도 있고, 생활모습, 우리문화 발전의 역사, 발자취를 찾아 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도 될 수 있다”며 “우리지명을 연구, 조사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언어, 풍속, 의식, 도덕, 종교 등의 발달과 특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 산과 강, 하천, 들판 그리고 면·동 근원을 재 조명해보고 조상들의 생활과 문화, 사론(史論)을 재정리함과 아울러 문헌으로 보존돼 온 설화나 전설을 현대감각에 맞게 재정리해 집대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허 의원은 “‘한박산과 작약봉’, ‘국수봉’ 등울산의 지명과 관련된 사료들이 잘 보존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마땅한 책무”라며 “지명과 관련된 전설, 설화 등 홍보책자를 제작해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울산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널리 알리고 지명을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방안도 연구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